진로와 취업은 코로나19와 치열한 전쟁 중

충남도립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20/11/30 [10:50]

진로와 취업은 코로나19와 치열한 전쟁 중

충남도립대학교 교수 | 입력 : 2020/11/30 [10:50]

 

  © 세종타임즈

또 다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다. 5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이 풀렸던 것도 잠시, 이제 500명을 넘어 정신적 고통을 동반한 지역 확산까지 대한민국은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기업은 경영의 위기를 맞고, 소상공인은 생계파탄 지경으로 이르는 등 국민의 불안은 지속되고 그 여파는 우리 삶의 구석구석까지 확산 되며, 불안감의 도미노 현상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도 잠시 코로나가 변질된다거나, 2021년 가을이나 되어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기사를 접할 때 마다 불안의 크기는 개개인의 생활패턴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비대면과 사회거리 두기로 인하여 나 홀로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관계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는 사회 환경이 만들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 그 중에서도 대입 혹은 취업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이보다 더 혹독한 시간들이 있었을까?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계절처럼 단풍을 즐기고 하얀 눈을 기다리는 여유는 찾아볼 수 없는 혹독한 겨울 말이다. 유학길은 막힌지 이미 오래, 그뿐인가? 학교를 가지 못하면서 생겨난 각종 부작용은 교육에서도 빈익빈 부익부를 염려하는 이야기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거론되고 있다. 진로와 취업은 언제나 이슈 중 이슈였지만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은 이슈를 넘어 공포가 되고 있는 것같다.

 

진로 및 취업 등에 대한 다양성을 잊어버리고 주어진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열정과 의지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에 인간의 나약함 마저 실험에 들게 하는 것이다. 젊은 청춘이 힘을 내야 한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진로 및 취업 등의 의사 결정은 고3 수험생 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을 앞둔 청춘들에게는 자기 이해와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갈등요인에 대한 대안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행위이어야 한다.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좌우되는 부분이므로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올바른 진로 선택을 위한 고민을 해도 힘겨운 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진로 지도 및 취업 박람회등이 취소되며 합리적 선택을 위한 다양한 직·간접 경험도 제자리 걸음이며 개인의 선택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통해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 져야 하는 진로와 취업이 즉흥적으로 결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 가치관, 그리고 현실 여건들을 고려하여 선택되어야 할 많은 것들이 코로나19라는 우리 현실세계의 재앙속에서 일상생활의 선택권 마저 무딘 칼이 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거나 미룰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정에 한계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고3수험생과 재수를 준비하던 대입준비생의 수능과 진로, 대학졸업자의 취업에 대한 불안함 등은 불확실며 불안정한 코로나19 시대에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해졌다. 먼저 현상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일상생활에 접목하며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나의 희망 진로 직업을 축소시켜야 한다. 개인적인 요인과 가족 등 환경적 요인과 직업이해 그리고 원하는 진로와 직업에 얼마나 욕구가 강한지 체크해 보고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도 이겨낼 목표의식이 요구되는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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