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준비는 안녕하십니까?

농협세종교육원 정산례교수 | 기사입력 2020/11/19 [18:06]

당신의 노후준비는 안녕하십니까?

농협세종교육원 정산례교수 | 입력 : 2020/11/19 [18:06]

 

  © 세종타임즈

10대들도 취업을 걱정하는 시대, 능력보다 스펙이 중요한 시대를 넘어 이제 경험기술서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취업에 까지 이르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DT시대 기술 발전은 노동시장에서 인간의 흔적을 남기지 않을 듯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며 개인과 기업에 급변하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였으며 2020년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시장경제와 더불어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혼돈의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원하지 않는 힘겨운 날들을 버티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당장의 현실을 견디는 것이 최선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노후준비 프로젝트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노후 준비보다 더 막막한 현실을 살아가며 견디는 과정에서 어쩌면 노후는 그저 언젠가 다가올 미래 정도로 막연히 느껴질 것이니 말이다. 이제 의식과 지능이 분리되는 시대가 되었다. 인간다운 삶은 과연 영위될 수 있을까? 인간다운 삶은 어떤 삶일까? 이제 지능이 높은 알고리즘들이 인간보다 더 인간을 잘 알게 될 것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평균수명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노동시장은 인공지능화 되어 이미 줄어들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퇴출되면서 경제활동이 중단되어도 의료기술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증가 한다. 100세 시대는 옛 말이 되어 버린 것이다. 수명연장관련 연구는 지속되고 있고 정년이 빨라지는 지금 미리 준비해도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당연하게 생각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일만 하던 부모 세대 대부분이 경제적 부담 없이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면 노후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들려오는 부모 세대의 현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일 때가 많다.

 

외롭고, 병들고, 경제적 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데 유병장수가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인생에 기회는 세 번이 온다고 했지만 그 세 번의 기회는 매 순간, 매일, 매월, 매년 찾아오는 세 번의 기회일 것이다. 그 기회들 중 한번만이라도 ‘노후’라는 두 글자를 상상해 보길 바란다. 정년 이후 살아갈 날들이 40년이든 50년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잠시 멈추어 주위를 둘러보자. 돈 걱정 없는 노후 50년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20대 이후 직업을 한 번도 놓지 않았던 필자도 노후자금을 이야기 하면 절벽에 서 있는 듯한 두려움이 밀려 올 때가 있다. 이처럼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많은 재무설계 전문가들조차 100세 그 이상의 시대는 두려움이다. 예측 불가능한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 노후준비를 체계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하지만 40~50대의 경우 ‘마처족’으로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처음으로 버림받는 세대라고 할 만큼 노후에 대한 자녀 의존은 있을 수 없는 전설이 되었다. 정년이 보장된 규칙적인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경우라면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할 수 있지만 생계형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라면 몸과 마음에 쉼표 하나 없을 경제적 도구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재테크는 뼈를 깎는 고통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노후준비도 마찬가지이다. 노후준비 순위가 중요도에서 밀려날수록 100세 그 이상의 시간들은 고통일 수 있다. 복지라는 이름으로 정책적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노후준비는 사전에 철저한 계획에 의하여 준비되어야 하며 삶의 동반자로 평생을 함께 가야할 경제적 버팀목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술발전과 노동시장의 감소 속에서 삶의 원동력을 잃어 갈 수 있지만 노후준비는 반드시 계획적이고 실천적이어야 한다. 당신의 노후준비는 안녕하십니까? 삶 속에서 의미 있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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